Naul Brown Eyed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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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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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얼 Sola Scriptur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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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ace : 1960년대 중반 미국을 강타한 '브리티시 인베이전'은 당시 영국 아티스트들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고, 비틀즈와 롤링스톤즈를 앞세운 영국 대중음악은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을 열광시켰다. 꺼질줄 모르게 무섭게 타올랐던 영국밴드들의 열기에 맞서 유일하게 미국의 자존심을 지켰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땅에서 조롱당하고 핍박받았던 흑인들의 음악이었다. 1959년 1월 12일 야심차고 혈기왕성한 베리고디(Berry Gordy Jr.)는 미시건주 웨스트 그랜드 대로에 작은 음반 레이블을 하나 세우고, 흑인과 백인을 비롯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는데, 그의 끈질긴 노력과 지칠줄 모르는 실험정신은 당시 그 어떤 흑인도 이루지 못했던 위대한 일을 해낸다. 1960년대 미국 최고의 음반 레이블중 하나로 우뚝 서게 된, 바로 '모타운' 이야기다. 베리고디가 창립한 '모타운'은 자동차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의 자동차 공장 밀집지역인 디트로이트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모타운'이라는 이름도 그지역 애칭인 '모터 타운'에서 가져왔다. 실제로 자동차 공장에서 일했었던 베리고디는 분업화된 자동차 생산라인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그것을 모타운의 음악을 만드는데 적극 활용했다. 우선 회사내의 전체 편곡을 담당하는 하우스 밴드 'Funk Brothers'를 세우고, Holland - Dozier - Holland 를 선두로 여러 전문 작사/작곡팀을 꾸려 음악의 창작과정을 분업화시켰다. 이처럼 하나의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 작곡가들이 서로 경쟁하고, 여러사람들의 재능을 활용하여 극대화시키는 모타운만의 창작 시스템은 이른바 '모타운사운드'를 탄생시켰고 스모키로빈슨, 다이애나로스, 슈프림스, 템테이션스, 포탑스, 마빈게이, 스티비원더, 마이클잭슨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그들은 1960년과 1969년 사이에 무려 79장의 빌보드 톱 싱글들을 만들어냈으며 음악을 통해 인종차별의 장벽을 허물었다. 모타운의 간절한 꿈이자 슬로건이었던 'Hitsville USA' 를 실현함과 동시에 그 시절 전세계가 열광했던 바로 '젊은 미국의 사운드'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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